이더리움,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기관 투자 수요 증가세

시사점

  • 매크로 압력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약세 기대 심리 자극
  • 기관 투자자들, 향후 급등 대비해 이더리움 프로젝트에 4,680만 달러 투자
  • 높은 외가격(OTM) 콜/풋 스큐, 단기 하락 심리 반영

비트코인 가격이 5월 30% 폭락 이후 바로 그 다음 주에 4%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조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에도 지난주 이더리움 가격은 10% 급등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더리움 가격 상승은 시간문제일 뿐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들의 상승세는 특히 상장지수상품(ETP)의 유입 증가로 인한 디파이(Defi) 프로젝트 붐과 기관 투자 세력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주 각국의 규제기관들은 투명성 확보와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섰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의회와의 협력을 강조했고 지구 반대편 태국에서는 디파이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규제기관들은 단속이 어려운 암호화폐 대신 서비스 중개업자들이 훨씬 더 쉬운 표적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파급효과로 이어져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약세장 시그널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더리움 기반의 프로젝트들, 향후 급등장 맞이할 준비 되었나?

규제 압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생태계는 신규 자본 유입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목격하고 있다.

2021년 투자 동향 보고서(2021 Trends in Investing Survey)에 따르면 25% 이상의 FA(투자권유대행인)들이 내년에는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추천하는 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은 폭락 이후 저평가된 암호화폐 자산 매입을 위해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 7,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현재 이더리움 기반 상품은 기관 투자 유입의 63%를 차지하며 이는 전체 운영자산(AUM)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역대급 자본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향후 급등장에서 이더리움 프로젝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암호화폐 거래쌍, 인덱스 및 파생상품 시장분석

ETH/BTC

지난 30일간 암호화폐 변동성지수(CVI)가 116을 기록했음에도 ETH/BTC 거래쌍은 ETH에 대한 기관 투자 수요의 증가로 0.07 부근의 중요 지지선을 상회하고 있다.

ETH 거래 수수료

폴리곤(Polygon)과 같은 레이어 2 스케일링은 이더리움을 살리지는 못할지 몰라도 2021년 6월 1일 가스 수수료를 29.75 Gwei로 낮추는 결과를 가져왔다.

USD 인덱스와 BTC

지난해 미국 통화 공급량이 40% 급증하자 투자자들은 달러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게 되었다.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인식되는 BTC은 조만간 4만 달러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생상품

지난주 BTC과 ETH 파생상품 시장은 외가격(OTM) 콜/풋 스큐(skew, 왜도지수)가 상승하며 단기 하락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좋은 소식은 파생상품의 펀딩 금리와 베이시스 레벨이 마침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다.

결론

외가격 콜/풋 스큐가 높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 하락을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저평가된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할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향후 시장에서 BTC과 ETH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확신을 가지고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BTC과 ETH은 앞으로도 다양한 암호화폐 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